北, 금강산 남북 합동문화공연 일방적 취소 왜?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8/01/30 [10:26]
북한이 다음달 4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9일 "오늘 밤 10시 10분 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2월 4일 금강산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던 남북 합동문화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이 통지문에서 우리측 언론들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북한이 취하고 있는 진정 어린 조치들을 모독하는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는 가운데, 북한 내부의 경축행사까지 시비해 나선 만큼 합의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러한 북한의 일방적 통보로 남북이 합의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게 남북관계 개선에 첫 발을 뗀 상황에서 남과 북 모두 상호 존중과 이해의 정신을 바탕으로 합의한 사항은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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