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뉴스세종의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 보도와 관련, 세종시에 사업 추진 자료 공개를 요청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5일 세종시에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 ▲세일종합기술공사와의 수발신 공문 및 회의록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해당부서 회의 일지 및 회의록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정보공개 청구 대상 항목에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시관리계획도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일정 및 향후 계획 ▲해당 토지주 명단 및 토지보유 면적 ▲새누리당 세종시당 김고성 위원장 소유 토지 위치 및 토지보유 면적 등도 포함됐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정보공개 청구와는 별도로 감사원 감사 청구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5일 성명을 내고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통해 진상규명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시는 6·4 지방선거와 현직 시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수요 예측 조사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은 채 1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유력 정치인 소유 토지를 포함한 조치원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무리하게 추진, 특혜 의혹과 선거용 선심성 사업 논란이 일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이와 관련,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을 부인했으나 의혹만 더욱 증폭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 특혜의혹 해소를 위해 감사원 감사와 안전행정부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으나 자치단체장이 감사청구 권한이 있는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 시장은 감사원 감사와 안전행정부 감사를 청구하겠다는 기자회견 발언 이후에야 뒤늦게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감사원 감사와 안전행정부 감사청구 권한이 없다는 내부 검토의견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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