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이 29일 개화했다. 서울의 벚꽃은 작년보다 18일 빨리 개화했다고 서울기상관측소는 전했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는 여의도 서로 국회 북문 방향으로,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 세그루의 벚나무가 개화의 기준이 된다. 기상청은 서울 벚꽃 개화가 새달 4일에서 6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벚꽃은 기온 변동이 심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주로 개화하므로 벚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 부근 상층에 기압능과 함께 온난한 공기의 영향과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여기에 대체로 맑은 날씨에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졌으며, 특히, 3월 26일부터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의 분포를 보여 평년보다는 8~11도 가량 높았다. 따라서, 올해 벚꽃개화는 서귀포에서 3월 25일을 시작으로 예년과 달리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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