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G유플러스(LGU+)를 시작으로 SK텔레콤(SKT)과 KT가 잇따라 'LTE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 부가세를 빼고 한 달에 8만 원만 내면 음성 통화와 문자뿐 아니라 데이터까지 추가 요금 없이 쓸 수 있는 말 그대로 '무제한 요금제'다. 다만 3개월 전부터 준비해 영업 재개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LGU+와 달리 경쟁사들은 급조한 티가 역력하다. 하루 만에 이통 3사가 쏟아낸 요금제라서 그런지 비슷한 구석이 많다. 그런 연유로 사소한 부분에서 선택에 갈릴 수밖에 없다. 실 요금 부담금이 6만 원 이하인 사람이 굳이 데이터 때문에 이들 요금제에 가입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6만 원 이상 요금을 납부하고 있다면, 갈아타 봄직 하다. 새롭게 나온 무제한 요금제도 '무제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과거처럼 여러 제약이 뒤따른다. 무제한이라는 명칭을 쓰기엔 다소 머쓱해 보이기도 하지만, 어쨌든 혜택은 더 좋아졌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