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새끼” 하는 짓거리가 형편없고 인간 됨됨이가 치사한 사람을 칭할 때 쓰는 말입니다. 하는 짓이 X(개)만도 못하다는 데서 생겨난 비속어 입니다. 요즘은 여기 저기서 “개새끼” 라는 말이 많이 들립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해 시도 때도 없이 툭툭 내뱉는 소리가 여기 저기서 들립니다. 세상이 마치 개판이 된 것 같습니다. 불평 불만을 입에 달고 오직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개새끼입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보다 간악하고 사악한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개새끼입니다. 내 보신에 눈이 뒤집혀 욕심의 노예가 된 자가 개새끼입니다. 경우보다는 뻔뻔함을 내세워 세상을 살아가는 자가 개새끼입니다. 세월이 어렵다 보니 이곳 저곳에 개새끼 들이 난무합니다. 이런 세상을 한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가 바로 여기 저기서 들리니 걱정입니다. 개새끼들이 거둔 성공은 허상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 허상을 향해 미친 듯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유와 너그러움이 없어지고 의리와 정의와 용기와 베품이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개새끼들은 성공하면 내가 잘나서이고 실패하면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기쁨이 있으면 내가 잘나서이고 슬픔이 있으면 남 때문입니다. 잘 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남의 탓을 하는 것이 개새끼들의 속성입니다. 개새끼들은 한때 우월감에 우쭐거리며 살지만 세월이 흐르면 뒹구는 낙엽보다 더 초라해 집니다. 개새끼들 주변에는 사람도 사랑도 진실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서 울컥하는 울화를 누르지 못하면 내 안에서 분노와 악이 싹틉니다. 세상을 원망하고 불신의 늪으로 빠져 듭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개새끼가 됩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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