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만철 공주대학교 총장이 내년 6월 치러질 세종시교육감 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실제로 서 총장이 출마를 결심하고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가세하게 되면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유력 후보군의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총장이 지역여론과 학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면 12월이나 내년 1월중 세종시교육감 출마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타 후보 진영에서도 서 총장의 출마 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서 총장의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그와 가까운 공주대 교수들과 세종시 교육 관계자 등이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총장은 당초 충남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놓고도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최근에는 세종시교육감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서 총장이 세종시교육감 출마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 의지를 이미 굳힌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홍순승 세종시교육청 교육국장 등 유력 후보들 진영에서는 서 총장이 출마할 경우 선거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진의 파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각 후보들은 서 총장의 출신학교, 정치적 성향 등을 근거로 내년 선거에 미칠 득실을 분석하고 서 총장 출마에 대한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다. 공주대와 보수성향으로 출신학교와 정치적 성향이 중첩되는 후보 진영의 경우 서총장 출마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고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후보는 반기는 입장이다. 서 총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이며 교육부 협의 절차 등을 남겨두고 있는 세종캠퍼스 입지 결정 등 현안이 산적해 있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 총장은 뉴스세종과의 통화에서 세종시교육감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세종시 예정지 국제캠퍼스 입지 결정 등 학내 현안들로 바빠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대전고와 공주대를 졸업했다. <뉴스세종 이선형 기자>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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