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의 한국사 교과서 수정 명령에 교학사를 제외한 6종 교과서 집필진이 강력 반발하며 공동대응 을 모색할 움직임이다. 교학사를 제외한 교과서 집필자 모임인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협의회측은 29일, “교육부의 수정 명령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에대해 집필자들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29일, 내년 고교 신입생이 사용할 한국사 검정 교과서 8종 가운데 7종에 대해 41건에 대해 내용을 수정하라고 명령했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정 명령 대상을 선정할 때 수정 심의회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객관적인 오류사항, 집필기준이나 편수용어 등 일반적인 기준,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형성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들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수정 명령의 대표적인 사례는 ▲북한의 토지개혁에 대한 정확한 실상 설명(금성출판사), ▲천안함 피격사건 주체 서술(두산동아) ▲일본의 독도 침탈 과정에 대한 정확한 서술(지학사) ▲반민특위 해산 과정에 대한 정확한 서술(교학사) 등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수정 명령을 받아들이지 않는 출판사의 교과서는 발행 정지 내지 검정 취소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의원들은 이날 교육부의 수정명령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수정 명령권은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며, "서남수 장관은 모든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라"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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