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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한국인 33명 탄 헝가리유람선침몰… 충청인은 1명 사망 5명 실종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9/05/30 [08:55]

【사건】 한국인 33명 탄 헝가리유람선침몰… 충청인은 1명 사망 5명 실종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9/05/30 [08:55]

[세종경제=온라인뉴스팀]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충청인 8명등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

충청인은 8명중 2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cnn,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서 "한국시간 30일 새벽4시(현지시간 29일 저녁 10시)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부다지구에서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크루즈선과 충돌하여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헝가리 현지언론 등도 "한국인등 35명의 탑승객과 선원들을 태운 유람선 '하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호가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강물 속으로 침몰했다"라며 " 현지에는 심한 폭우가 내리고 있어서 구조대는 빗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사진=cnn뉴스 켑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다.[사진=cnn뉴스 켑처]

한국 외교부도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시간 30일 새벽 침몰한 유람선에 한국인 단체여행객 3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33명 중 현재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사망자는 7명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충청인 상황=이 사고로 대전·세종·충남지역민은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의 유람선에는 대전·세종·충남 주민은 8명이 승선했으나 2명은 구조됐다.​

​ 애초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가운데 1명은 아타깝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사는 이모(59·여)씨는 남편 최모(63)씨와 함께 유럽여행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고, 최씨는 실종됐다.

세종 유모(62)·대전 대덕구 설모(57) 씨 부부도 모두 실종됐다.

대전 서구의 정모(28) 씨는 논산의 누나(32)와 함께 이 배를 탔다가 침몰사고뒤 누나는 구조됐으나 동생은 실종됐다.

대전중구에 사는 안모(61) 씨 부부 가운데는 남편은 구조됐으나 아내 김모(60) 씨가 실종 상태다.


대전시와 세종시,충남도는 이날 오전 11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 재난 안전 영상회의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확인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으며 현지에서 수색중이라고 cnn이 보도했다.[사진=cnn헤드라인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 7명이 숨지고 19명이 실종됐으며 현지에서 수색중이라고 cnn이 보도했다.[사진=cnn헤드라인뉴스]

한편 외교부는  "외교부 본부는 재외동포영사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속한 구조작업과 필요한 영사조력이 제공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다페스트 현지는 최근 몇 주 동안 계속된 비로 다뉴브 강의 수위가 높아 수색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언론은 구조된 탑승객 가운데 한 명이 사고 지점에서 3.2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다뉴브강 유람선은 헝가리 여행 가운데 매우 인기 있는 것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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