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라운딩을 하는 모습이 포착, 논란을 빚고 있다. 언론들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지인들 3명과 함께 정규18홀라운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구를 지역구로한 임한솔 정의당 부대표가 전 전 대통령을 약 10개월간 추적한 끝에 포착한 상황을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임 부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짧지 않은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전 전 대통령은) 정신이 굉장히 맑고 내가 하는 이야기를 아주 정확히 인지하고 거기에 대해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아주 명확하게 말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묻자 전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강하게 항의를 받았다고도 했다. 임 부대표는 “전두환씨 본인도 상당히 강하게 반발을 했고, 골프장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을 가했다”며 “이순자씨가 방송에서 차마 하기 어려운 상스러운 욕을 고성과 함께 내뱉었다. 저에게 여러 차례 폭행도 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임 부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전 전 대통령을 만나 5·18 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질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라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임 부대표가 전 전대통령에게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냐는 묻자 전 전 대통령은 “내가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명령권도 없는 이에따라 전전 대통령이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5.18 발포관련 재판에도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병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대응해온 전 전대통령에대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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