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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정계 은퇴 선언...한국당 3선 김세연 불출마 선언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11/17 [15:26]

임종석, 정계 은퇴 선언...한국당 3선 김세연 불출마 선언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11/17 [15:26]

 

내년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의원(사진 오른쪽)[사진=뉴스1]
내년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자유한국당 김세연의원(사진 오른쪽)[사진=뉴스1]

내년 4.15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각 정당에 인적 쇄신 요구가 거센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핵심 지지기반인 부산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세연 의원도 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17일  자신의 SNS에 게시한 글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통일 운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총선 불출마를 포함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꿈을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면서 지난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 대통령과 함께 한 2년 남짓이 최고의 기쁨이자 보람"이라고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의 핵심 측근은  "임전 실장은 단순히 내년 총선 불출마를 넘어 현실 정치의 영역을 떠난다는 뜻이라면서 통일부 장관 등 정부에서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서울 종로 등에서 총선 출마를 고심하다가 최근 지인들에게 불출마 의사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들은 조국 전 장관 논란 이후 더욱 거세진 민주당 내부의 인적 쇄신 요구도 임 전 실장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7선인 이해찬 대표를 포함해 스타급 초선인 이철희, 표창원 의원 등이 공식적으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당의 3선의 김세연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당의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4번째다.

그는 "한국당의 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라며 "한국당을 해체하고 백지상태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서도 두 사람이 앞장서고 우리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총선 불출마를 요구했을 뿐, 대표직 사퇴까지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으나  책임을 져야할 대상임은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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