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인 김종남 전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이 내년 4.15총선 출마의 성격을 갖는 북콘서트를 열고 공식 행보에 나섰다. 김 전 자문관은 지난 26일 저녁 대전 DCC컨퍼런스홀에서 책 '엄마의 선물 종남이'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로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1966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성모여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충남대 행정학 석사.박사학위를 수료했다.이후 대전YMCA에서 시민운동을 시작해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4대강 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대전원자력안전협의회 위원장, 대전시 민생정책자문관 등을 지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에서 15년을 일하는 등 25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과 함께 총선시민연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권력감시와 정치개혁, 지방자치, 분권, 여성운동을 펴기도 했다. 김 전 자문관은 대전시민사회연구소장과 지역정책포럼 공동대표, 대전보건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제18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시민캠프 공동대표에 이어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허태정 대전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김 전 자문관이나 참석자들은 내년 4월총선과 정치에 관련한 언급등은 자제하면서 북콘서트행사를 축하에는 상당한 의미를 담았다. 북콘서트는 4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각 섹션마다 노래, 플릇, 바이올린, 가야금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지인들의 책 낭독,저자와의 질의응답순으로 진행됐다. 김 전 자문관은 저자인사말에서 "지금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격차를 좁히기 위한 숙제가 놓여져 있다"라며 "그러한 숙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종남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 우리 모두가 다 그런 종남이가 되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물'로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마음을 담아 책 제목을 '엄마의 선물 종남이'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에 대해 좌절하지 않고,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은 안심하고 있을 만한 상황이 아니"라며 "그러하기에 우리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어깨걸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김종남은 오랫동안 시민운동가로 저와 함께 살아온 분이다. 겸손하면서도 동시에 대한민국을 새롭게 바꾸고자 하는 열정과 내공을 가진 사람"이라고 격려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속가능한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공헌해 온 분"으로,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여성의 한계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세상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끝없이 존경하고 응원하고 싶은 후배"라고 축하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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