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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정치무대에 돌아온다

-정치복귀무대...안철수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으로 가겠다"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20/01/02 [14:15]

안철수가 정치무대에 돌아온다

-정치복귀무대...안철수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으로 가겠다"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20/01/02 [14:15]

[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미국에 체류 중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일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되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며 정치복귀를 선언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철수(撤收)’와 복귀를 거듭한 그는 이로써 오는 4.15총선을 100여일 앞두고 또 다시 여의도정치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지난  2011년 9월 6일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한뒤 .이듬해인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전격 사퇴했으며. 지난 2014년3월에는 신당 창당을 포기하고 돌연 민주당과 합당을 했다.

국내 정치복귀를 밝힌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대표[사진= 안전대표 페이스북켑처]
국내 정치복귀를 밝힌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대표[사진= 안전대표 페이스북켑처]

이어  2014년엔 7ㆍ30 재보선 패배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서 내려왔고,2016년 총선을 앞두곤 탈당, 국민의당을 창당 두 달 만에 38석의 원내 3당으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같은해 6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며 6번째 철수라는 별명이 붙었다.

때문에 당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2017년 5.9 대선에서 패했고 그해  8월 다시 대표직에 도전, 정치 전면에 복귀했다.

 그러나 6ㆍ13 지방선거 패배 후 또 물러난뒤 9월 1일 독일로 떠났다.

 그의 일곱 번째 철수였다. 안 전 대표는 그때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며 "은퇴가 아닌 후퇴"라고 이름 붙였다.

 

국내 정치복귀를 밝힌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대표[사진= 안전대표 페이스북켑처]
국내 정치복귀를 밝힌 안철수전 바른미래당 대표[사진= 안전대표 페이스북켑처]

일각에선 ‘철수 정치’라는 비아냥을 듣긴 했지만, 기성 정치인과는 차별화한 행보라는 평가도 얻어왔다.

그는 국내 중도ㆍ보수 진영에서 쏟아지는 러브콜에도 귀국설을 일축했던 안 전 대표는 이날 다시 정치권의 ‘변수’로 재등장했다.

 그를 중심으로 제3지대 정계 개편을 구상해 온 바른미래당 등 중도 정치세력들의 행동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보수와 진보 진영이 극심하게 대립하면서 중도층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그에게 고무적이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자신의 복귀 메시지에서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감한 청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가 9년 전 정계입문한 뒤 ‘낡은 정치와 기득권’의 청산을 외쳐왔던 만큼 과연 여덟 번째 철수 없이 그 뜻을 이뤄낼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그는 총선 출마 계획 등 향후 정치 행보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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