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도입 예정인 기상용 슈퍼컴퓨터(4호기)의 공급 낙찰예정사를 CRAY사로 선정하고, 국가 조달 절차에 따라 도입 계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용 슈퍼컴퓨터 4호기는 2단계 경쟁 입찰방식으로 2개사(CRAY, IBM)가 참여하였고, 선정 절차는 공정하며 객관적으로 진행되었다. CRAY사의 공급 기종인 XC30시스템은 Intel CPU를 기반으로 2차례에 걸쳐 도입되며, 1차 초기분, 2차 최종분의 실제 성능은 현재 사용 중인 기상청 슈퍼컴퓨터 3호기(실제성능 3TFlops TFlop)와 비교할 때 각각 2배, 30배 이상 빠른 것으로 평가된다. 선정된 슈퍼컴퓨터 4호기는 오창과학산업단지(충북 청원군) 내의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 금년 말과 2015년에 설치된다. 2016년부터 수평분해능 17km의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과 방대한 양의 기상관측자료 처리 등에 필요한 인프라로써 활용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국가정책의 합리적 의사결정 지원과 한반도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 및 산업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컴퓨터 4호기 도입은 지난 4월 발표된 강수 정량예보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