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급기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언한 비상사태내용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을 까, 트럼프 대통령의 비상사태 선포배경에 대해 "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연방정부가 주 정부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노력에 연장 정부의 모든 힘을 쏟기 위해 오늘 공식적으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골자는 비상사태 선포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연방정부 재원에서 500억 달러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 정부에 지원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주 정부가 의료인력이나 장비 등을 쓰는데 드는 비용을 연방에 요청해 받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정부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들에게 당분간 이자율을 면제해 주겠다는 조치도 내놨다. 트럼프대통령은 또 한국에서 처럼 검사를 방식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국과 대형 마트들과 논의해서 보건 당국이 주요 지역이라고 한 곳에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미국민들이 검사 건수가 너무 적어서 '왜 한국처럼 하지 못하냐' 이런 지적이 계속 나왔었던 것을 한국검사방식을 택한 것이다. 즉, 미국은 검사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 한국에서 시작한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처럼 다중이 모이는 월마트, 타깃 같은 대형 마트와 CVS 등 약국 앞 주차장 공간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 진료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트럼프대통령의 기자회견장에 월마트, 타깃 등의 CEO들도 나와서 동석해 뜻을 같이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검사 건수가 적은 것도 문제로 지적됐지만, 검사를 해도 그 표본을 놓고 진단할 수 있는 연구소, 실험실이 부족했다. 연방정부에서 인증한 곳이 아니면 안 되는데 이번에 랩콥, 퀘스트, 로쉐 등 민간시설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할 수 있게 했다. CNN보도에 의하면 미국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코로나 19 확산이 심각한 지경이다. 미국의 총 감염자 수가 CNN 집계로는 1920명을 넘었다. 또한 지금 50개 주에서 48개 주에 감염자가 발생했다. 1주일 전만 해도 200 명대였었는데 그 사이에 감염자 수가 상당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박물관들도 문을 줄줄이 닫았고, 4월 예정이던 보스턴 마라톤은 9월 이후로 연기됐다. 한국교민들에 의하면 워싱턴DC의 조지타운대학은 5월 초 학기말까지 전부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고한다. 트럼프대통령의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이후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바로전날 1987년 이후 최악이었지만 연방정부가 5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발표가 있자, 증시는 살아났다. 다우지수는 9.36%, 에스엔피500은 9.29%, 나스닥도 9.35%나 큰폭으로 올랐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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