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 임효진 기자] 대전지검은 17일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대전·세종·충남 당선인 중 7명등 70건에 대해 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전지검과 산하 5개 지청에 입건된 선거사범 사례는 73건으로 이가운데 3건은 불기소처분하고 70건은 현재 수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건 중에는 당선인 7명이 포함돼 있고, 관련된 사건은 14건이다.
일부 사건의 경우 당선인 1명이 중복 입건돼 있어서 숫자상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검찰이 설명했다. 앞서 대전·세종·충남 일부 선거구에서는 후보 간 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이며,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또한 선거구내 선관위도 선거공보에 허위 경력을 싣거나, 선거구민에게 불법으로 음식 제공을 한 사례등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전지검은 금품수수·여론조작·공무원과 단체 등 불법 개입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선거관리위원회 고발사건, 중요 신분자 사건, 중점 단속대상 사건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검찰에서 직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찰청 공공수사부(부장 배용원)는 선거일이었던 지난 15일 자정 기준 선거사범 1270명을 입건하고 그중 16명을 기소(9명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당선자 중 94명이 입건됐으며 그중 90명에 대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4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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