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권오헌 기자]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읍면 행복택시 및 등하교택시, 읍내택시 서비스가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읍면 행복택시는 자가용이 없는 세대 중 만65세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거동불편 중증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2019년 1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기존에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도보권 기준 1km 이상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이 대상이었으나, 금년 2월부터는 지원대상을 도보권 기준 700m 이상에 거주하는 마을 주민으로 확대하여 11개마을, 135명을 추가로 지원함으로써 전년보다 늘어난 총23개 마을, 332명의 주민들에게 고객맞춤형 택시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읍면 행복택시를 이용하는 주민에게는 매월 1인당 이용쿠폰 8매가 지급되며, 이용요금은 1인 단독 이용 시에는 쿠폰 2장과 100원, 2인이상이 함께 이용할 시에는 1인당 쿠폰 1장과 100원을 납부하여 지역별로 지정된 거점지까지 행복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장암면 지토 1리에 거주하는 이○○ 어르신은 “이전에는 병원을 가려면 아픈 다리로 승강장까지 걸어가서 버스를 타고 읍내까지 가야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행복택시를 부르면 바로 달려와 주어 이젠 편하게 나가서 치료도 하고 시장도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군은 등하교시간에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거나 탑승하였을 경우 등교시간 내에 학교에 도착하지 못하는 고등학생과 야간 자율학습시간 후 버스승강장으로부터 원거리에 거주하여 귀가에 어려움이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등하교 택시를 지원하여 자녀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안전한 귀가길 제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부여군은 관내 고등학교 5개소를 대상으로 78명을 선정하여 5월 20일부터 고3을 시작으로 개학시기에 맞춰 지원하며 이용 학생은 1회에 버스요금 정도인 1,100원의 요금을 지불하면 학교에서 집 앞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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