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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국회의원 3명 '투기지역 등에 2주택 소유' 드러나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선 당시 신고 재산액 평균 21억 8천만 원...국민 평균 4.3억의 5배

라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7/09 [14:36]

민주당 인천 국회의원 3명 '투기지역 등에 2주택 소유' 드러나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선 당시 신고 재산액 평균 21억 8천만 원...국민 평균 4.3억의 5배

라영철 기자 | 입력 : 2020/07/09 [14:36]
주택 2채 이상 보유한 인전지역구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윤관석, 박찬대, 이성만 의원)
주택 2채 이상 보유한 인전지역구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윤관석, 박찬대, 이성만 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3명이 투기지역 등에 2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의 21대 총선 당시 투기지구․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2채 이상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12명이었고, 인천지역 의원은 없었다.  

그러나 6․17 대책 기준을 적용하면, 총 21명 가운데 박찬대(연수구갑, 재선), 윤관석(남동구을, 3선), 이성만(부평구갑, 초선)의원 등 3명이 포함됐다.

3선으로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은 투기와 투기과열지구에 2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재선의 박찬대 의원은 투기과열지구에 2주택, 초선의 이성만 의원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 2주택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앞서 올해 1월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안에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공천 부여 조건을 걸었다.

실제 거주하는 1채를 제외한 주택에 대해서는 ‘매각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권고하고, 당선된 후보자들은 전세 임대 기간 등을 고려해 2년 안에 실거주 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매각토록 한 바 있다.

총선 후 경실련이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을 분석한 결과, 신고재산은 평균 21억 8천만 원으로 국
민 평균 4.3억의 5배에 달했다.
 
부동산 재산은 15억 3천만 원(공시가격)으로 국민 평균 3억의 5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은 다주택자 비중이 23%에 이르는 등 부동산 및 다주택 보유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실련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이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실제 거주 목적 외 주택처분 서약’이 담긴 서약서 미공개와 주택 미처분 사실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여연대도 8일  오후 국회 앞에서 주거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다주택자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들에게 거주 목적 1주택을 제외한 주택을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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