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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도권에 주택 13만 2천가구 추가 공급홍남기 "재건축발 집값상승 방지…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재건축 조합 참여도가 관건... 공공으로 회수하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정부가 수도권 집값 안정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13만 2,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 발표한 7만 가구의 물량을 포함하면 모두 20만 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것이다. 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에 13만 2,000가구를 추가 공급하겠다"면서 "재건축으로 인한 인근 주택 가격상승 방지를 위해 필요한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관계부처 합동 실가격 조사 등을 통해 시장불안요인을 사전에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핵심 내용은 공공기관 부지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규 택지를 마련하고, 3기 신도시와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용적률을 높여 공급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재건축 용적률 상향으로 늘어나는 공급 물량을 공공분양이나 공공임대, 기부체납 등으로 환수해 기대수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나 초과이익환수제나 분양가 상한제 등이 시행되면서 재건축 조합의 참여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이어서 공급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건축조합 입장에서는 늘어나는 물량만큼 공공으로 회수하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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