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효과?'... 서울ㆍ수도권서 다세대·연립주택 매수세 쏠림 현상서울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7,008건...12년 만에 최대정부의 아파트 규제 집중에 다른 주택시장으로의 풍선효과 분석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으로도 매수세가 몰리고 매맷값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매매 건수는 총 7,008건으로, 지난 2008년 4월(7,686건)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는 1~5월 5,000건을 밑돌았으나 6월 6,32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구별로 지난달 매매 건수는 은평구 814건(11.6%), 강서구 798건(11.4%), 양천구 500건(7.1%), 강북구 434건(6.2%) 등이다. 이는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6.17, 710 대책 등으로 갭투자가 막힌 아파트 대신 빌라, 다세대, 연립으로 눈을 돌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다세대, 연립주택은 전세 대출을 통한 갭투자가 가능하고, 투자와 별개로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자, 저렴한 연립이나 빌라를 택하기 때문이다. 아파트를 타깃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이어지면서, 다른 주택시장으로의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세대·연립은 제때 매각이 쉽지 않은 점 때문에 아파트처럼 가격 등락 폭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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