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모(27)씨의 휴가 미복귀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하라는 청탁을 받았다는 증언이 추가로 나왔다. 청탁이 있었던 당시 추 장관은 민주당 당대표 시절이었다. 6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이었던 예비역 A 대령은 최근 신 의원측에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압력이 들어왔던 것들을 내가 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A 대령은 “(서씨를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장관실이나 국회 연락단에서 많이 오고 부하들한테도 하고 했다”면서 "잘못하면 이 건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제가 선발 방법을 제비 뽑기로 바꿨다”고 말했다. A대령은 또 “(서씨는 통역병으로) 안 갔고,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 달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 덧붙였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3월 추 장관 측으로부터 불륜설과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을 온라인에 유포한 19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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