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2차 재난지원금 '선별지원'... 추석 전 7조원 푼다
청년,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우선 지급 대상
라영철 기자 | 입력 : 2020/09/06 [23:20]
당·정·청은 저소득층을 우선 지원하는 '선별지원' 기조 방침을 정하고 추석 이전에 7조 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집행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 모두발언에서 "청년, 특수형태 근로 종사자, 실업자 등 고용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차 긴급지원금과 관련해 "빚내서 쓰는 돈을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 압박이 커진 점을 감안해 당정청은 몇차례 실무협의를 거친 끝에 더 어려운 국민들 먼저 돕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정청은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4차 추경안에는 특수고용형태 근로자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해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매출 감소 소상공인에게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생계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에는 긴급생계비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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