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대표적 농업 생산자 축제로 자리 잡은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 개최 장소가 조치원전통시장으로 사실상 확정돼 장소변경 효과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조치원전통시장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생산자들이 장소 협소와 생산자 축제 본래 취지 퇴색 등의 문제를 들어 이견을 보였으나 생산자와 전통시장 연계를 통한 축제 경쟁력 강화 취지에서 기존 개최 장소가 바뀌는 것이다. 올해로 12년째 열리는 조치원복숭아축제는 매년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의 공약이 반영돼 조치원전통시장에서 열린다. 세종시는 이와 관련, 최근 세종시복숭아연합작목반과 NH농협은행세종영업본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조치원전통시장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이번 주 중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춘희 세종시장 당선인에게 추진계획을 보고할 계획이다. 시는 8월 2, 3일 이틀간 열리는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를 예년과는 달리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 행사 프로그램을 없애는 대신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행사와 복숭아 수확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또한 장소가 협소한 점 등을 고려해 개회식과 폐회식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고 한솔동과 도담동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시는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과 외지인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서는 조치원전통시장 인근 학교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임시주차장과 축제장간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조치원전통시장상인회는 축제를 앞두고 통행 번잡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상품 진열 공간을 자체 정비할 계획이다. 조치원전통시장 12개 청과상들은 축제 성공 등을 위해 축제 행사기간 동안 세종시 생산 복숭아만 진열하고 판매한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복숭아 판매 목표량은 지난해 11000박스보다 2000박스 늘어난 13000박스(9~12개 들이)이다. 세종시 복숭아 재배농가와 면적은 각각 550 농가와 356ha이며 전체 농가 복숭아 소득 규모는 250억원이다. <뉴스세종 이선형 기자>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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