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 삼표산업이 추석을 앞두고 회사와 계약 맺은 모든 레미콘 운반기사에게 선급금을 지급한다.
삼표산업은 "전국 26곳 레미콘 공장 1,000여 명의 운반기사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9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레미콘 업계에서는 유일한 제도로, 특히 매년 설과 추석 명절 때 일부 차주에게만 지급해 오던 선급금을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레미콘 운송업자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 한시적으로 지급 대상을 모든 계약 차주로 확대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어려움을 조금씩 나누자는 취지에서 선급금을 지급하게 됐다”면서 “운송사업자 등 협력 업체와 상생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표그룹은 업계 최초로 노후 차량 교체 지원 금융제도를 도입, 400여 대 믹서트럭을 신차로 교체해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레미콘 운송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수 장기 계약자의 애로사항 청취와 노고 격려를 위한 공장 견학·워크숍, 상해 발생 시 경제적 손실을 대비해 단체보험 제도 등도 마련했다.
이밖에 레미콘 운반기사의 안전을 위해 레미콘 믹서트럭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했으며, 주기적으로 노후 차량을 순회 정비, 안전교육, 전 차량 난간대·반사띠 설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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