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올림픽대표팀에 발탁...김학범호 '기대주' 부상김학범 감독, "송민규 담대하고 대범해"‘9골5도움’ K리그 대세 송민규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선수가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발탁되면서 김학범호의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K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송민규가 거쳐 온 길은 엘리트 코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인지 첫 올림픽대표 발탁이 누구보다 간절했다. 지난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친선 경기에 앞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이 각각 23명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송민규는 올림픽팀 뿐만아니라 연령별 대표팀 발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송민규는 올 시즌 K리그 3위를 마크 중인 포항스틸러스 주전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는 신예다. 지난 2018년 충주상고를 졸업하고 포항에 입단한 송민규는 프로 첫해에는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해 김기동 감독의 지도아래 출전 시간을 늘려 27경기에서 2골3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에는 23경기 9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상승세를 이끄는 한 축으로 성장했다. 첫 태극마크가 간절했던 송민규는 “명단 발표 30분 전부터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며, “옆에서 형들이 ‘야, 너는 어차피 뽑히니까 걱정 마’라고 해 줬지만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뽑혀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송민규의 다음 목표는 2021년 도쿄올림픽 출전이다. 김학범 감독은 “송민규 선수가 대범해 데려와서 꼭 봐야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코로나19로 계획을 짜기가 어렵고 애매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최선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림픽팀 대표선수 명단이다. ▲골키퍼 : 송범근(전북), 안찬기(수원), 이광연(강원)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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