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美대선 요동, 주요 경합주 오차범위...사전투표 9천만 돌파(31일18시 현지)
바이든 "대세 굳히기" - 트럼프 "지지층 결집...대역전"
김근식 대기자| 입력 : 2020/10/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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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 미국 대선 막판 판도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특히 대부분의 경합주가 오차 범위 안으로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편투표와 사전 현장 투표가 포함된 사전투표는 10월31일오후6시(현지시각) 9천만명을 넘어섰다. .
미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31일 까지 집계한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동부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과 남부 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 등 6개 주요 경합주에서 바이든 후보의 우세는 평균 3.1%p로 지난 24일 4.2%p에서 1.1%p 줄었다.
애리조나주(선거인단 11명)에서는 처음으로 0.6%p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섰다.
최대 경합주 플로리다(29명)와 노스캐롤라이나주(15명)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2%p 차이로 바이든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펜실베니아주(20명)는 바이든 후보가 3.7%p 차이로 앞서 있다. 모두 오차범위안이다.
지난 21일 바이든 후보 ‘우세’로 분류됐던 미시간주(16명)는 다시 ‘경합’주가 됐다.
RCP가 분석한 경합주는 12개주로 1개주 늘었고, 바이든 후보가 이날 기준 확보한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 수는 216명으로 줄었다.
반면 선거 예측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닷컴)’는 최근 며칠 동안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많이 나왔지만 지금까지 대선 레이스가 팽팽해졌다는 증거는 없다며 바이든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
이런가운데 31일 현재 9천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4년 전 대선에 참여한 전체 유권자의 66%에 이르는 숫자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31일 동부시간 오후 6시 기준 90,035,81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우편투표에 5,914만명, 조기 현장투표에 3,088만명이 참여했다.
한편 미국이 최근 코로나 하루 확진자수가 10만명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3일 투표 당일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