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는 소식에 여야 모두 당선을 축하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에서 “신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의 발전적 재건(Build Back Better)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 대변인은 “한미 간 공조 체제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북미 대화의 노력이 재개돼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양국은 굳건한 군사경제 동맹을 유지해왔지만, 앞으로는 평화 동맹으로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강조하면서, “다자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할 때 자유무역의 신봉자인 대한민국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 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배 대변인은 또 “대한민국은 미국화 함께, 앞으로의 70년을 세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모두 바이든 당선인이 우리 언론에 보낸 기고문의 마지막에 쓴 글귀 ‘Katchi Kapshida(같이 갑시다)’로 똑같이 글을 맺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거듭 강조했다. ‘같이 갑시다’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표어이자,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문구이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도 “이제는 미완의 북미 관계 개선 등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에서 담대한 평화 프로세스가 멈춤 없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또 바이든 당선자가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의사를 밝혔다며, “모두를 위한 지구, 인류의 평화를 위해 앞장서는 바이든 정부가 되길 바란다”고도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매끄럽게 이어오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향후 한미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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