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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LH 의혹 전수조사"....감사원 아닌 '총리실'...주목

김근식 대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8:31]

文 "LH 의혹 전수조사"....감사원 아닌 '총리실'...주목

김근식 대기자 | 입력 : 2021/03/03 [18:31]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기 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국토부, LH, 관계 공공기관 등에 신규 택지개발 관련 부서 근무자 및 가족 등에 대한 토지거래 전수조사를 빈틈없이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문 대통령은 3가지를 정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무 대통령은 "전수조사는 총리실이 지휘하되 국토부와 합동으로 충분한 인력을 투입해서 한점 의혹도 남지 않게 강도높게 조사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수사 의뢰 등으로 엄중히 대응하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규 택지 개발과 관련한 투기 의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런가운데 조사 지휘를 감사원이 아닌 총리실로 한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최재형 감사원장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LH관련 의혹을 제기한 민변 등 시민단체들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즉각 상임위 소집과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LH 출신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고발도 거론하며 대여 공세를 펼쳤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LH 직원들이 사전에 어디가 신도시가 될 거라는 것을 예측을 했든지, 비밀을 사전에 알았든지 해서 개인적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그런 짓을 했다면 일종의 범죄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검찰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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