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비서관·행정관 등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에 관한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으로서 비상한 인식 갖고 임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LH 직원 땅 투기 의혹 파문이 불거진 직후 3일과 4일 잇따라 총리실 주도로 발본색원,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권의 이같은 전방위 긴급 대응은, LH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민심이 악화되고 있고 특히 오는 4월7일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