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은 북핵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일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한 뒤 중국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책과 완전한 비핵화 정책을 지지한다"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중국도 할 수 있는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가급적 조기에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한중은 지역의 중요한 나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