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상의 수상자들은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영예인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는 경우가 많아 윤여정은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 지난해 미국배우조합상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출연진 전체가 아시아 영화로는 처음으로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은 바 있다. 앙상블상은 출연 배우들 간의 연기 호흡과 조화를 평가하는 상으로 배우 개인에게 주어지는 상을 받은 것은 윤여정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서양인(westerner)에게 인정받은 느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특히 동료 배우들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택해줘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이 감독한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국 사회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을 담담하게 그렸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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