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충청,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강원 등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깔리고 서해안 지역에 고속철도가 신설된다. 또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서해안 지역에 새 고속철도가 놓이고, 전라선·동해선 등 전국 주요 노선을 고속화해 전국 2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연구`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앞으로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상반기 구축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우선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광역 철도를 확충하고,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서해안 지역에는 새 고속철도를 건설해 경부고속선과 연결하기로 했다. 수도권에는 신도시 개발로 급증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김포-부천 사이에 이른바 GTX D 노선을 신설하고 별내선, 분당선, 일산선 등을 연장한다. 또, 인천공항철도를 급행화해 GTX 수준인 시속 100㎞ 이상으로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면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직통열차는 기존 52분에서 39분으로 단축된다. 4차 철도망 계획에는 모두 115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연장 구간은 2019년 4천274㎞에서 2030년 5천137㎞로 늘어나고, 철도의 수송 분담률로 11.5%에서 17%까지 증가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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