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둘러싼 다툼은 과거나 지금이나 변화 된 것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해 상관이 복잡하고 첨예하게 얽힌 이번 보궐선거는 과거보다 더 치열한 것처럼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역겹기도 하지만 좋게 보면 이런 것들은 모두 변화와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봅니다. 퇴보하는 것처럼 보이는 변화도 길게 보면 다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역사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난하고 없는 사람의 홀대 받는 삶입니다. 변화의 물결이 급하게 소용돌이 치는 요즘은 그래서 도덕적, 사회적 변화가 더 절실히 요구됩니다. 사회적 지위만큼 도덕적 책임도 다 해야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쥬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후보자나 유권자나 내가 사는 삶의 틀에 다른 사람을 대입시켜서는 안됩니다. 내 틀에 맞지 않는다고 남을 폄하 해서도 안됩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 모습대로 살아 갑니다. 각자 그것이 최선의 모습이라고 생각 하고 살아갑니다. 서로를 존중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습니다. 상대의 단점보다 장점이 잘 보이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단점만 보면 원망과 울화만 생기지만 장점만 보면 칭찬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남의 일을 내일같이 생각하고 남을 위해 베푸는데 인색하지 않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합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서로 단점으로 인해 다투는 것이 아니고 단점으로 인해 서로 보완하고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쓰레기 같은 허황된 욕심이 나를 붙들고 있으면 변할 수 없습니다. 변화의 중심에 내가 있는지 확인해 봅시다. 이번에 출마 하는 분들이나 유권자인 우리 모두 생각 해 볼 것 들입니다.. 역사와 변화의 큰 물결이 어떻게 휩쓸고 지나갈지 궁금증이 더해 갑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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