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를 뽑는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의 고공행진이 최종 골인지점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중진 경선 후보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나경원 전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상왕론’ ‘윤석열 배제론’ ‘야권분열론’ 등을 집중 제기하며 막판 세 역전을 시도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도 이 전 최고위원과 김종인 전위원장을 겨냥해 “낙인찍기는 대선 필패의 지름길”이라며 ‘윤석열 배제론’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
이에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중진들의 공세를 근거없는 음모론으로 일축하고 있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전당대회 최대 변수인 당원 선거인단의 표심으로 이어질지는 속단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당원 선거인단(70% 반영)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투표를 7∼8일, ARS투표를 9∼10일 실시한다. 30%가 반영되는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9∼10일 이틀간 진행돼 최종 집계는 11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