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에 들어갔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수사 중이다.
윤 전 총장의 혐의는 이른바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월8일 윤 전 총장과 검사 2명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들이 2019년 5월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부실 수사한 의혹이 있다는 것이 고발인의 주장이다.
또 3월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윤 전 총장과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