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첫 공식일정으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참배후 '더는 상처를 받지 않게 해달라'는 천안함 유족의 말을 듣고, '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하며서 유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도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10년이 넘었는데도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을 당을 대표해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 대표는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에 이어 제2연평해전 전사자와 마린온헬기 순직 장병들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 뒤 광주 철거붕괴사고 합동분향소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