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미 지난해 1년치 상승률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은 9.97% 올라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9.65%)을 앞섰다.
수도권 역시 올해 상반기에 12.97% 상승해 지난해 연간치(12.51%)를 뛰어넘었다.
특히 상반기 기준으로 2002년(16.48%) 이래 1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월간으로도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달 2.42% 올라 2006년 12월(3.63%) 이후 1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고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 연속 1%대 이상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통 등 인프라 호재에다 대선에 따른 개발 공약 기대감 등으로 주택시장의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