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피의사실 공표한 경찰, 언론에 법적조치 취하겠다
문장훈 기자 | 입력 : 2021/07/14 [13:35]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은 13일 자신에 대한 피의 사실을 공표한 경찰과 언론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동훈 전 논설위원 입장문 전문 ○ 먼저 저에 대한 실체적 조사도 없이 입건여부와 피의사실을 흘린 경찰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피의사실을 유포해 일방적으로 여론재판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참고인들의 이야기만 반영한 반쪽의 피의 사실을 마치 사건의 진실인양 조직적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지팡이가 아니라 권력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경찰과 언론에 피의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진실이 아닙니다. 간단하게 사실과 제 입장을 밝힙니다. 1. 언론은 제가 김태우로부터 수 백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지난해 8월15일 골프때 김태우 소유의 캘러웨이 중고 골프채를 빌려 사용했습니다. 이후 저희집 창고에 아이언 세트만 보관되었습니다. 풀세트를 선물로 받은바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립니다. (당일 오전 큰비가 와서 저는 골프 라운딩이 불가하고 아침 식사만 한다는 생각으로 골프채 없이 갔다가 빌려서 친 것입니다.) 2. 제가 윤총장 대변인으로 간 뒤 경찰은 이 사건을 부풀리고 확대했습니다. 경찰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피의사실 공표가 윤 총장의 정치참여 선언일(6월29일) 시작 됐습니다. 사건 입건만으로 경찰이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은 유래없는 인권유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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