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 상황 악화에 따른 취소 여론에도 불구하고 도쿄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취소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지만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지난 20일 관저에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조언을 측근들로부터 여러 차례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림픽을 하루 앞둔 일본은 21일 5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특히 개최지인 도쿄의 경우는 거의 2천명에 육박하는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 여건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하지만 스가 총리는 1년 연기한 일정에 맞춰 올림픽을 그대로 개최키로 판단한 배경에 대해 "(일본의) 감염자 수 등을 해외와 비교해 보면 한 자릿수 이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적다"며 "백신 접종도 진행되고 감염 예방 대책을 엄격하게 시행해 (올림픽 개최) 환경은 갖춰져 있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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