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간 통신 연락선이 13개월만에 복원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남과 북은 7월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오전 10시에 통화를 개시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9일, 우리 측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데 반발해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통신 연락선을 일방적으로 끊었다. 남북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친서를 교환하면서 남북관계 회복 문제로 소통해오면서 우선 통신연락선 복원에 합의했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또 두 정상은 남북간에 하루속히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고 박수현 수석이 전했다. 북한도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그간 단절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히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2월,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 동반 냉각기로 접어들었던 남북 관계에 새로운 대화재개 국면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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