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가구 중 6가구는 1인 가구 또는 2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총가구 수는 2천148만으로 전년 대비 59만 가구 늘었다.

가구원 수별로 보면 1인 가구가 31.7%로 가장 많다.

이어 2인 가구(28.0%), 3인 가구(20.1%), 4인 가구(15.6%), 5인 이상 가구(4.5%) 등 순이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인 가구는 1.5%p, 2인 가구는 0.2%p 증가한 반면, 3인 가구는 0.7%p, 4인 가구는 0.6%p, 5인 이상은 0.5%p 각각 줄었다.

1인 가구의 증가 추세는 2000년(15.5%)과 비교해 20년 만에 2배 수준이다.

1인 가구를 연령대로 보면 20대 1인 가구가 19.1%로 가장 많다.

20대 1인 가구는 지난해 127만 가구로, 1년 전 112만가구 대비 15만 가구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