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사 “대통령 임기 내 주택을 250만호 이상 공급하고, 이 중 기본주택으로 100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집값을 안정시키고 집없는 서민이 고통받지 않게 하려면 공급물량 확대와 투기·공포수요 억제가 필요하지만, 공급 내용도 고품질 공공주택인 기본주택의 대량 공급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대표공약인 ‘기본소득’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기본주택 공급 등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의 기본주택 정책은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건설원가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역세권 등 좋은 위치의 고품질 주택에서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공급하는 공공주택 개념이다.
이 지사는 이어 ‘비거주용 주택’이나 ‘비필수 투기부동산’을 소유한 사람은 고위공직자로 임용하지 않을 뜻도 밝혔다.
특히 토지공개념을 확고히 실현하고 토지·주택정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담기구인 주택도시부(가칭)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