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초 영변의 핵시설을 재가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가 인용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영변에서 원자로 가동과 일치하는 냉각수 배출 등 징후가 나타났다. 영변 원자로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는 가동이 중단됐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에는 4.27 1차 남북 판문점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019년 6월30일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까지 남북한, 북미 회담이 잇따라 열렸다. WSJ은 북한의 영변 원자로 재가동이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외교 정책 등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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