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언론중재법안의 여야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한 검토’를 언급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24일 미국 방문 뒤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언론중재법안 처리와 관련해 “당쪽의 추진에 의해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충분히 검토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27일 처리 강행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언론중재법 합의안 도출을 위한 8인 협의체는 이날 막판 협상을 이어갔지만 손해배상 범위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