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에서 열린 '테크위크'(Tech Week) 행사에서 존 엘칸 스텔란티스 회장과 온라인 화상 대담을 하고 "많은 (반도체) 제조 공장들이 건설되는 중"이라면서 "내년까지 우수한 반도체 공급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테슬라를 비롯한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공장 문을 닫거나 감산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차량 반도체 부족 사태가 정상화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TSMC, 인텔 등 등 주요 반도체 회사들이 미국 등에 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정상 가동까지는 몇 년이 걸리는 반면에 반도체 수요는 빠르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