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자산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검찰은 사업 설계자인 유 전 본부장이 당시 화천대유자산관리를 민간 사업자로 선정하는 데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화천대유 측에 대한 특혜 제공으로 해석되는 대장동 사업 배당 구조를 최종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 전 본부장은 금품 수수 의혹과 이재명 경기지사 측근설 등을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