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새 일본 총리 내각이 4일 출범한다.

1885년 초대 총리를 맡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1909) 이후 제100대 총리가 된다.

새 내각의 각료 명단을 발표 한데 이어 첫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관저에서 첫 각의를 주재한다.

총리관저의 서열 2위인 관방장관으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전 문부과학상이 내정되는 등 아베-스가 전임 정부의 인사들이 유임 또는 전진 배치되면 기시다 내각은 변화보다는 안정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에게는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중의원 선거,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가 자신의 정치 생명에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한일관계도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대선과 맞물리며 획기적인 변화나 관계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