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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핵심' 남욱 일단 석방…금명간 재소환

김진태 기자 | 기사입력 2021/10/20 [07:31]

검찰, '대장동 핵심' 남욱 일단 석방…금명간 재소환

김진태 기자 | 입력 : 2021/10/20 [07:31]
지난 18일 입국한 남욱 변호사가 당시 검찰에 체포돼 압송되고 있는 모습. 
지난 18일 입국한 남욱 변호사가 당시 검찰에 체포돼 압송되고 있는 모습. 

대장동 의혹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20일 석방됐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0시를 조금 넘겨 남 변호사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남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시한 내에 충분히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석방했다"며 구속 영장 청구 등은 "추가 조사 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남 변호사를 현장에서 바로 체포해 이틀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에게 거액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공사에 수천억원대 손해를 입혔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남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이익의 일부인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48시간의 체포시한까지 혐의를 입증할 만큼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자 일단 그를 석방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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