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 오르며 지난 2012년(3.3%)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이후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뒤 지난달 3%대로 뛰어 올랐다. 최근 물가 상승은 공업제품이 이끌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2012년 2월(4.7%)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석유류 물가는 27.3% 올라 2008년 8월(27.8%)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8% 올랐다. 상승폭 역시 2012년 1월(3.1%) 이후 최대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소비자물가, 근원물가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