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40대 부부와 그의 지인 남성, 해외 입국 확진자 2명 등 총 5명이 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들 중 3건은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당초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40대 부부 등 3명 외에 추가로 2명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확인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추가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지인 관계인 50대 여성 두 명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23일 입국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이들 5명의 추가 접촉자 등 동선 파악에 나섰다.
또 이들 5명 이외에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앞으로 2주간(03일 0시부터 16일 24시)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예방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