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국은행은 24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에 계속 유의하면서 통화정책을 통한 금융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과도한 차입에 의한 수익추구 행위를 계속 완화해 나가 가계대출 증가세 등의 추세적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대내외 위험요인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가운데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불균형 상황,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내년에도 추기 기준 금리 인상 추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8월, 11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0.5%에서 1%로 올린 바 있다. 한편 한은은 2022년 경제성장률을 3%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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